액상·분말·젤리 제품까지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원료로 해외시장 첫 진출
맞춤형 ODM·OEM 연계 B2B 영업 확대 추진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미생물 기반 기능성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엠앤에이치바이오(대표 강대중)가 숙취해소 원료의 해외 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B2B 영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엠앤에이치바이오는 자사의 핵심 숙취해소 원료인 ‘MB-LFH1098’을 대만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Nutrisense’에 초도 물량을 공급하고, 추가 납품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액상 및 분말 형태는 물론 젤리, 스틱 등 다양한 제형에 손쉽게 적용 가능한 고농도 유산균 생산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의 전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된 원료인 ‘MB-LFH1098’는 1조 파라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숙취케어 원료로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간 해독 효소를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 메커니즘을 통해 빠르고 강력한 숙취 증상 완화 효과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경구 복용 제품은 간을 거쳐 전신으로 분배되기 때문에, 간 기능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부 허브 천연물질은 대사 과정에서 간 효소(CYP450 등)를 과도하게 유도하거나 장기간 섭취 시 간독성 가능성에 대한 보고가 많아 지고 있어 소비자의 안전성 기준이 특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점에서 장을 기반으로 작용해 간 기능을 서포트하는 MB-LFH1098 유산균 원료는 숙취해소에 있어 가장 적절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MB-LFH1098’는 바로 이러한 과학적 설계 아래 개발된 제품으로, 숙취해소를 위해 간 기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차별화된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정한 ‘숙취해소 표시·광고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2024년 실시된 인체적용시험에서 MB-LFH1098의 탁월한 숙취해소 효능이 확인됐다. 해당 시험 결과, 혈중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가 각각 p<0.01 및 p<0.05 수준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AHS 및 AHSS 설문 기반 주요 숙취 증상(피로, 어지럼증, 식욕 저하, 구토 등)에서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숙취 총점의 경우 대조군 대비 p<0.0001 수준의 유의한 감소를 기록하는 강력한 효과를 입증했다. 그 외에도 MB-LFH1098은 장 점막 보호, 면역 균형 유지, 간 효소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유의미한 기능성을 보였으며, 백혈구(WBC) 감소 및 호산구·ALP 수치 조절을 통한 장내 면역 균형 개선 효과도 함께 확인됐다. 모든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어 높은 안전성도 함께 입증됐다.
Nutrisense 관계자는 “MB-LFH1098는 단순한 숙취해소가 아니라, 장과 간을 동시에 케어하는 구조적 접근이 돋보이는 원료였다”며 “최근 대만 소비자들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안전한 원료를 중시하고 있어, 이 유산균 기반 원료는 현지 시장에서 충분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구소 김유경 박사팀은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장 기반 숙취해소 원료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B2B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포뮬레이션과 생산 기술을 연계해, 원료 수출을 넘어 B2B 사업모델로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