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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직업 전환’ 시대… 준오 아카데미 20기 디자이너 교육 과정 9월 1일 시작

김민혁 기자 | 입력 : 2025-06-27 10:10

‘기술로 직업 전환’ 시대… 준오 아카데미 20기 디자이너 교육 과정 9월 1일 시작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정년 걱정, 불안한 고용환경,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커리어를 찾는 성인들이 미용업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준오 아카데미가 ‘디자이너 양성과정’이 20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용 전문 교육기관인 준오 아카데미의 ‘디자이너 양성과정’은 6개월간 밀도 높은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습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 과정은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현장 디자이너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전문 교육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준오 아카데미에 따르면, 이 양성과정은 6년 전 첫 론칭 이후 현재까지 약 2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준오헤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거나, 현장에서 실적을 거둔 후 후배 교육을 맡는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미용 전공자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직장인들이 실질적인 커리어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 7시간, 주 5일에 걸쳐 진행되는 고강도 수업이다. 여성 커트, 남성 커트, 펌, 컬러, 스타일링 등 미용 전 영역을 다루며, 모든 수업은 현직 준오헤어 원장급 강사진이 직접 진행한다.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반은 1:1 피드백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실모델 실습을 통해 실제 살롱 현장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

준오 아카데미 관계자는 “우리는 이 과정을 단순한 ‘기술 수업’이 아닌, 사고력과 태도를 전환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의한다”며, “반복 훈련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 중심의 디자인 사고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로 직업 전환’ 시대… 준오 아카데미 20기 디자이너 교육 과정 9월 1일 시작


이 과정을 통해 현장 디자이너로 성장한 사례도 다양하다. 준오헤어 미금1호점 강다은 디자이너는 패션잡지 에디터 출신의 미용 비전공자로 “직장생활 내내 헤어 스타일링에 관심이 있었고, 결국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게 됐다”며 “현재의 변화에 만족하며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준오헤어 송파아이파크점 강준 디자이너(본명 정인기)는 요식업 브랜드에서 일하던 직장인이었다. 그는 “미래에 내 직업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키오스크나 AI가 내 자리를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있었고, 당장 수익은 좋았지만 장기적인 비전을 그리기 어려웠다”며, “더 안정적이고 비전 있는 직업군을 찾던 중 헤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신의 시간과 소득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자율성이 중시되는 요즘 세대에게 미용은 기술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직업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공 여부를 가리지 않고 실질적인 실력과 태도를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시스템이 주목받는 가운데, 준오 아카데미의 사례는 미용 분야 인식 변화의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준오 아카데미 디자이너 양성과정은 18기와 19기가 진행 중이며, 수강생 중에는 가수 쥬얼리 출신 이지현(42) 씨도 포함되어 디자이너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6개월(약 720시간)에 걸쳐 미용 교육에 전념하는 시간이 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20기는 9월 1일 개강 예정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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