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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진전없는 국가들에 대해 8월 1일부터 상호관세 부과할 것" 베센트 재무장관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 입력 : 2025-07-07 06:52

베센트, 해당 국가가 어떤 나라들인 지 밝히지는 않아...NEC위원장, 성실 협상국가들 시한 연장 시사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들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협상 진전이 없는 국가들에게 대해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따.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협상 진전이 없는 국가들에게 대해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따.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우리는 향후 72시간 동안 매우 바쁠 것"이라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교역 파트너 일부에게 '너희가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너희는 8월 1일에 다시 4월 2일 관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이다. 그래서 난 우리가 많은 합의를 매우 곧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개 국가에 적용될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들에 서명했으며 이 서한들을 오는 7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지난 4일 기자들에게 밝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해당 국가들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 중인 국가들에는 협상 기한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해싯 위원장은 CBS 인터뷰에서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협상이 9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를 연장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미국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해 모든 국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시한이 있고, 거의 (합의에) 가까워진 사안들이 있다. 따라서 아마도 이 사안들은 시한을 넘길 수 있다"고 답했다.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도 ABC 뉴스에 출연,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 "성실히 협상하고 합의를 위해 양보를 하는 국가들이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내 예상에는 그런 국가들은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언론 CNBC-TV18은 향후 24~48시간 이내에 미국과 인도가 미니무역협상을 최종 타결할 것 같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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