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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업비트,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삼성증권, "네이버 2~5조원 유상증자 필요할 듯"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9-26 14:41

두나무의 연간 1조7천억 매출과 1조2천억 영업이익도 편입 효과...두나무 주총 3분의 2이상 동의 얻을 수 있을 듯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네이버가 국내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모회사인 두나무를 인수할 경우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가 두나무를 인수할 경우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효과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두나무를 인수할 경우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효과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산업 선점을 위해 업비트와 주식 교환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네이버는 25일 공시를 통해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두나무를 풍은 네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도록 교환 비율 등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두나무는 송치형 회장,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5% 이상 주주의 지문율이 62.37%로 이들과 합의가 있을 경우 딜은 성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전자공시, 삼성증권
두나무는 송치형 회장,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5% 이상 주주의 지문율이 62.37%로 이들과 합의가 있을 경우 딜은 성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전자공시, 삼성증권
포괄적 주식교환의 경우 두나무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삼성증권 오동환 수석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에서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5% 이상 주주의 지분율은 62.37%로 이들과 합의가 있을 경우 딜은 성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다만 두나무의 비상장 기업가치가 12조원인 만큼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배주주 지위를 유지하려면 2~5조원의 유상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의 현재 별도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이 3조원, 자사주가 2조원인만큼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네이버가 업비트와의 협력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자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두나무를 인수할 경우 인수전과 인수후의 지배구조 변화도. 자료=언론 보도, 삼성증권
네이버가 두나무를 인수할 경우 인수전과 인수후의 지배구조 변화도. 자료=언론 보도, 삼성증권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확보하면 양사가 준비중인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기와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온 오프라인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국내 원화 스테이블 코인 시장 선점 효과와 더불어 두나무에서 발생하는 연간 1조7000억원의 매출과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도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에서 "네이버와 업비트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현실화할 경우 해당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2030년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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