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배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배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은 1만5531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116.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도 41.3% 늘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이 1만1041건으로 전월보다 62.5%,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6.0% 급증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만1220건으로 전월 대비 35.5%, 작년 대비 79.4% 늘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막판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수요 등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10월 지역별 거래량과 증감률. 자료=국토교통부
신고일 기준으로 지난달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718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10.0%,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3.2% 각각 증가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1건으로 9월 대비 13.4% 감소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7만1891건)가 전월 대비 9.0%,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2만6860건)는 15.8% 각각 줄었다.
다만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는 20.3% 줄었으나 월세는 5.9% 증가했다.
1∼10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62.7%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069가구로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도 2만8080가구로 3.1% 증가했다.
대구가 339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326가구), 경북(3236가구), 부산(2713가구), 경기(2236가구), 충남(2146가구), 제주(1965가구)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