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마이크론 약보합 대만 TSMC 1.5% 하락...구글 0.76% 오르며 5거래일째 상승 지속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강경 노선에서 한발 짝 후퇴하는 발언에도 반도체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0.76%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게티 이미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78% 상승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마이크론은 소폭 하락 마감한 데 이어 대만 TSMC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1.55% 떨어졌다.
빅테크 주들은 아마존을 제외하곤 대체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0.4%, 애플은 2% 가까이 반등했다. 테슬라도 2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기차 판매 호조 소식에 2.46% 반등했다.
알파벳은 0.76%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아마존은 0.67%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반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2% 상승한 4만6190.61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은 0.53% 뛴 6664.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2% 오른 2만2679.98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을 2주내로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주 내로 만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또 100%의 추가 고율 관세에 대해선 지속 불가능한 수치라며 "아마 유지될 수도 있지만 그들은 내가 이렇게 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역은행의 부실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전날부터 나왔지만 이번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처럼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또한 지역은행 부실 대출 사태에 대해 "시스템 전체로 보면 광범위한 금융위기를 촉발할 만한 '전이'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