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2000년대 초 멕시코에서 인기를 끌었던 선인장 유래 성분 ‘캑티온(Caction)’이 정식 제품화돼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성분을 담은 ‘도프락신 파우더(Dopraxin Powder)’가 해외에서 연이어 품절 행렬을 기록하며 한국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프락신 파우더는 지난달 아시아 권역을 대상으로 1천개 한정 수량으로 선출시 되었으며, 공개 직후 이틀 만에 전량 소진됐다.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는 “전설로 알려졌던 멕시코 루틴이 돌아왔다”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초기 구매자 후기와 재입고 요청이 폭주하는 등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제품은 아시아인의 체질에 맞춘 원료 조합으로 설계돼 국내 시장에서도 적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멕시코 북부 선인장에서 추출한 캑티온 복합체를 기반으로 지방 흡수 억제와 체내 수분 배출을 중심으로 한 3단계 루틴을 구현한다. 해외에서는 붓기 관리, 체중 조절 보조, 식욕 조절 등에 도움을 주는 루틴형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비교적 짧은 체감 기간과 빠른 순환 작용으로 재구매율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최근 현지 원료 수급 불안으로 인해 추가 생산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핵심 원료인 선인장의 수확과 건조, 추출 과정이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공급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 정식 출시 일정도 원료 수급 상황에 따라 조정되고 있다.
메타도카 관계자는 “캑티온 원료는 수확 시기와 건조 공정을 무리하게 진행할 수 없어 생산량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현지 농장과의 협력을 강화해 생산 정상화를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출시용 제품은 아시아인의 체질을 고려해 성분 밸런스와 흡수율을 조정한 조합으로 재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국에서의 선출시가 조기 완판으로 마무리되면서 정식 판매 채널이 연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도프락신 파우더는 현재 해외 공식몰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국내 정식 런칭 일정은 이르면 다음 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