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바이오, 마인즈에이아이·헬로와 3자 간 업무협약 체결

검체검사 결합한 정신건강 진단 ‘마인즈내비’ 공동 사업 추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유투바이오가 마인즈에이아이, 헬로와 함께 AI 기반 정신건강 진단 솔루션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설문·문진 등 주관적 평가에 의존해온 기존 정신건강 진단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기반 정신건강 진단 솔루션에 객관적 지표인 검체검사 데이터를 결합하고, 이를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사업 모델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다.
유투바이오는 검체검사 기반 데이터를 보조 지표로 활용해 판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의료진이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투바이오의 검체검사 전문 서비스는 마인즈에이아이의 정신건강 진단프로그램인 마인즈내비와 API 연동을 통해 기술적으로 통합되며, 데이터 연계를 기반으로 한 협업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3사는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마인즈에이아이는 솔루션 개발을, 유투바이오는 검체검사와 데이터 제공을, 헬로는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며 의료기관 네트워크 확장을 맡는다. 이를 통해 제품 공급부터 API 연동, 운영, 판매, 정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사업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인즈내비는 내년 1월 전국 병의원, 특히 건강검진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개시되며, 공동사업을 통해 시판될 예정이다.

아울러 3사는 중장기적으로 정신건강 진단 고도화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치료기기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 교류와 공동 사업 기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유투바이오 관계자는 “그간 축적해온 검체검사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며 정신건강 진단의 신뢰도를 높이고,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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