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귀에서 ‘삐─’, ‘쉬─’ 같은 이명이 계속 들릴 때 많은 분들이 “이명도 검사를 따로 하나요?”, “이명 청력검사는 뭐가 다른가요?”라고 묻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명만 따로 떼어 검사한다기보다, 이명과 함께 동반되기 쉬운 난청, 특히 노인성 난청과 고주파 난청, 그리고 말소리 명료도까지 함께 살피는 정밀 청력검사 전체를 통틀어 이명 검사, 이명 청력검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순음 청력검사입니다. 작은 소리를 주파수별로 들려 주며 어느 영역에서 청력이 떨어졌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8kHz를 넘어가는 고주파 난청까지 평가합니다. 이어지는 어음 청력검사에서는 실제 말소리가 얼마나 또렷하게 들리는지, 즉 말소리 명료도를 따져 봅니다. “소리는 들리는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다”, “식당·카페만 가면 말귀가 더 안 잡힌다”는 호소가 있는 분들은 이 단계에서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거나 이명을 단순한 귀 불편으로만 여기고 방치하면, 수면 장애와 우울감, 사회적 고립감은 물론 뇌가 계속 ‘추리해서 듣기’를 하느라 인지 피로와 뇌 기능 저하 위험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이명과 난청이 함께 있을 때 보청기가 중요한 치료 수단으로 거론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 보청기를 하나 사는 것보다, 정밀한 이명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 귀에 맞게 피팅하고, 정기적인 사후관리로 조정을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요 보청기 브랜드들은 고주파 난청 개선과 이명 완화 기능을 앞세우고 있지만, 어떤 제품이든 실제 효과는 “어떻게 피팅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명·난청 환자를 위한 검사–보청기 피팅–사후관리 전체를 하나의 청각 재활 과정으로 운영하는 전문센터를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인증 청각 전문가가 상주해 표준화된 절차로 이명 청력검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하나히어링만의 AI 피팅 시스템으로 개인별 난청 유형과 생활 소음 환경에 맞는 설정을 제안 받을 수 있다. 정기 청력 재검사와 보청기 점검을 통해 장기적으로 말소리 명료도와 이명 불편을 함께 관리해 줄 수 있다. 이명이 오래가거나, 소리는 들리는데 말귀가 잘 안 잡힌다고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이런 전문센터에서 이명 청력검사를 통해 내 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