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재난취약계층에 기후재난 한파 감염 대응키트 9천849세트 지원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행정안전부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9일 한파 재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예고된 가운데,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민간 차원의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겨울철 한파와 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재난취약계층을 위해 5억 원 상당의 기후재난 한파·감염 대응키트 9천849세트를 전국에 전달했다.
지원은 각 지자체의 수요조사 및 신청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16개 지자체 120개 지역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추위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현장 수요를 반영해 준비된 물품들이, 한파가 절정으로 향하는 시점에 맞춰 전달된 셈이다.
기후재난 한파·감염 대응키트는 겨울철 체온 유지와 감염병 예방,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구성 물품은 ▲침구세트 ▲KF94 마스크 ▲방한양말 ▲방한장갑 ▲방한 귀마개 ▲도시형 아이젠 ▲손소독제 ▲핫팩 등 총 9종으로,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품목들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고령자, 저소득 가구 등 난방과 건강 관리에 취약한 이웃들이 한파와 감염 위험을 동시에 마주하는 현실을 고려했다. 방한을 넘어, 겨울철 일상의 안전망을 보완하는 데 의미가 있다.
희망브리지 김희윤 구호모금국장은 “재난취약계층에게 계속되는 한파는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라며 “희망브리지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재난취약계층을 세심하게 돌보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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