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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의 빅팍, 2026 FW 컬렉션 화보 공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1-27 10:21

“BIGPARK”, 충남 예산군과 함께 ‘호피도’에서 영감 받은 한국적 미학 재해석

박윤수의 빅팍, 2026 FW 컬렉션 화보 공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패션 디자이너 박윤수의 빅팍(BIGPARK)이 충남 예산군과 함께 지역의 특성과 K문화를 접목한 2026 FW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조선시대 민화 ‘호피도(虎皮圖)’에서 영감을 받은 2026 FW 컬렉션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랑이가 지닌 권력과 수호의 상징성, 그리고 민화 속 해학적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현대적인 패션 언어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화보 촬영은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구 충남방적 부지와 예산 상설시장에서 진행됐다. 충남방적은 과거 한국 면방직 산업을 이끌며 국내 섬유 산업의 성장과 근대화를 상징해온 기업으로, 오랜 시간 지역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해온 공간이다. 현재 이 부지는 충남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업 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문화·관광 시설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충남방적의 역사성과 변화의 과정은 이번 화보가 지향하는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전통과 산업의 흔적 위에 새로운 창작과 상상력을 덧입히는 과정은, 호피도의 상징성을 현대 패션으로 재해석한 빅팍의 2026 FW 컬렉션의 방향성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또한 화보의 또 다른 촬영지인 예산상설시장은 지역의 일상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한국 고유의 생활 문화와 정서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예산상설시장에서의 촬영은 해외 시선에서 한국의 전통적 요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배경으로 작용하며, 시장 특유의 질감과 현장감은 화보에 독특한 서사를 더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호피도의 강렬한 패턴과 대담한 선, 반복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텍스타일의 조형미, 자수와 수공예적 디테일이 어우러지며 컬렉션이 지닌 용맹함과 보호의 메시지가 시각적으로 구현됐다.

이번 화보 촬영은 ‘충남콘텐츠진흥원’의 후원과 ‘충청남도 예산군’의 장소 협조로 진행됐다. 지역의 산업 유산과 전통 공간을 패션 콘텐츠로 확장하며, 로컬과 글로벌을 잇는 협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이번 빅팍과의 화보 촬영은 충남의 산업 유산과 전통 공간이 현대 패션 콘텐츠와 결합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충남방적과 예산상설시장과 같은 지역 자산이 글로벌 패션 화보의 배경으로 활용되면서, 충남이 지닌 문화적 가치와 가능성이 해외에 자연스럽게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반 콘텐츠가 문화·관광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빅팍 관계자는 “이번 화보는 한국적 상징과 공간이 지닌 서사를 패션 이미지로 풀어내는 작업이었다”며 “예산이라는 지역이 가진 역사성과 현장성이 해외에서도 흥미롭게 보여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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