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비즈니스 기회를 연결해 기업 성장의 활로 여는 B2B 플랫폼(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외부의비즈니스 기회를 적시에 포착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정보가 흩어져 있어 전담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는 정보불균형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최근에는 B2B 플랫폼들이 필요한 자원을정밀하게 연결해 주는 기업 성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아 비즈니스 확장을 견인해주고 있다.
AI 거브테크 기업 ‘웰로’는 B2B 공공사업 관리 SaaS 솔루션 ‘웰로비즈’를 통해 정부지원사업 및 조달사업 관리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AI 기반으로약 63만 개의 방대한 사업 정보를 탐색부터 신청, 선정 관리까지 전과정을 단일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설문조사, 예산심의, 문서 처리 등 반복되는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여 공고를 탐색하는 시간을 최대 18배 단축하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예비·초기 창업 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까지 전 산업군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한 ‘웰로비즈 컨시어지 Pro+’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기업들은 R&D, 제조, IT·서비스,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별로 필요한 세부 사업을 한눈에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연간 250조 원 규모의 정부지원사업, 조달입찰사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심사위원 실무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투입되어 맞춤 전략과 문서피드백을 제시한다. 단순 정보 탐색을 넘어 전략 수립과 서류 완성까지 지원함으로써 공공사업 수주 성과를 높일수 있도록 돕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바이코리아(buyKOREA)’는전 세계 바이어와 한국 공급업체를 연결하는 글로벌 B2B e-커머스 수출 지원 플랫폼이다. 국내 상품의 해외 홍보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의 구매 정보(인콰이어리) 검색·등록 등 거래 전반의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양방향 메시지 교신 기능을 통해 희망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며 연결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매칭된 기회는온라인 수출 대금 결제와 국제 배송(EMS, DHL) 연계 시스템을 거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특히 비자와 공동 구축한 무역대금 카드 결제 플랫폼 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는 현지 대비 낮은 요율의 가상 법인카드 시스템으로 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췄다. 바이어가 결제할 때 신용 검증을 거치고 5영업일 이내에 대금 수취가 가능해무역사기 방지 및 자금 회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더불어 KOTRA의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한 온라인 전시관(TradeShow)을 운영해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를만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ERP 선도 기업 SAP의 한국 법인 ‘SAP 코리아’는 연간 6조 달러 이상의 상거래를 지원하는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SAP Business Network)’를 국내 기업이 활용할 수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네트워크는 기업 간 다대다(Many-to-Many) 연결을 통해 조달·공급망·물류·자산·재무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협업을 지원한다. 주문 및 화물 상세 정보, 인보이스(송장)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며, 계획·재고·품질 측면의 통합 관리와 제품이력 추적, 배송·주문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나아가 유지보수 서비스 협업은 물론 주문부터 대금 회수까지의 현금 관리 기능도 통합 지원한다.
특히 '거래파트너 탐색(Trading Partner Discovery)' 기능을 통해 ESG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최적의 신규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 SAP에 따르면 실제 네트워크를도입한 기업은 신규 파트너 온보딩 시간을 70% 단축하고 시장 출시 속도를 30%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복잡한 공급망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확보하고 신사업을 확장하는 핵심 동력을 얻고 있다.
제조 매칭 플랫폼 ‘캐파(CAPA)’는 약 2,500곳의전문 제조사가 등록돼 업체와 수요 고객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CNC 가공, 3D 프린팅, 금형 사출, 판금 가공, 주조, 디자인·설계, 전자회로(PCB) 등 다양한 전문 공정을 보유한 제조사는 플랫폼에 등록된 의뢰를확인해 수주 기회를 발굴한다. 2만여 명의 고객을 확보한 캐파의 네트워크는 제조사가 안정적으로 비즈니스 영역을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매칭은 고객이 온라인에서 도면, 재료, 수량 등을 입력하면 제조사가 견적을 제시하고 채팅을 통해 협의를 나누는구조이다. 이 과정에서 의뢰자는 도면 다운로드 권한을 지정하거나 특정 업체에만 공개하도록 설정해 기술 유출우려를 최소화한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현했다. 신뢰 기반의 제조 생태계를 안착시킨 캐파는 국내 제조 DX(디지털 전환)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AI 에이전트 기업 ‘혜움(Hyeum)’은 사업을 운영하면서겪는 복잡한 금융 업무를 혁신하고 경영 관리를 돕는다. 핵심 서비스인 ‘알프레드’는 사용자가 대화창에 자연어로 질문하면 요청 사항을 직접 수행하거나 학습된 내부 전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답변해주는 AI 에이전트다. ▲재무 데이터 간편 확인 ▲데이터조합 및 복합 정보 획득 ▲증명서·계산서 발급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해결해 사업장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알프레드 레포트’를 통해 경리, 급여, 세무 업무 등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기업은본 지표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파악해 자금 운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러한 경영 지원에 힘입어혜움은 2023년 기준 누적 기업 고객사수가 1만 7천여 개를 돌파했다.
▲사업기회 확대 지원해 기업 성장의 활로 여는 B2B 플랫폼
웰로비즈를 운영중인 웰로 김유리안나대표는 “산재된 정보와 자원을 자사의 비즈니스 기회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하느냐가 기업 성장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사업 확장에 전문적인 B2B 플랫폼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