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유병철 CP] ‘휴민트’ 신세경이 차가운 이국 도시에서도 사그라지지 않는 뜨거운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영화 ‘휴민트’가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한 밀도 높은 서사로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극 중 채선화 역을 맡은 신세경의 독보적인 비주얼과 분위기에 대한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신세경은 특유의 고전적인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절제된 아우라와 거친 생존 본능을 동시에 품은 인물을 통해 자신이 지닌 이미지를 과감히 재배치했다.
신세경은 극 중 북한 식당 아리랑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등장하며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한복 자태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이색적인 풍광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미학적 성취를 보여준다. 특히 화려한 외양 뒤에 감춰진 담백하고도 서늘한 눈빛은 채선화가 처한 냉혹한 현실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생존을 향한 집념을 담아낸 그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묘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비주얼 그 자체가 하나의 서사로 기능하게 만든다.
류승완 감독이 설계한 투박하고 거친 미장센 속에서 신세경의 아우라는 더욱 빛을 발한다. 폐쇄 공항의 날 선 공기와 대비되는 그의 정적인 에너지는 자칫 차갑게만 흐를 수 있는 영화의 톤에 서정적인 깊이를 더한다. 신세경은 대사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깊은 눈빛과 절제된 움직임으로 인물의 내면을 스크린에 투사했다. 거친 현장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뿜어내는 독보적인 분위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캐릭터에 더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그간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신세경은 이번 ‘휴민트’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인물의 처절한 심리 변화를 미세한 근육의 떨림과 눈빛만으로 치밀하게 묘사해 낸 그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긴다.
이에 평단과 관객들은 신세경의 묵직한 존재감이 ‘휴민트’를 단순한 장르물을 넘어선 미학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격상시켰다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화려함과 처연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열연은 ‘신세경이라는 장르’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영화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신세경의 새로운 얼굴과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휴민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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