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대표 신유정)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MISSHA)가 미국 시장에서 ‘2025 라이징 뷰티 브랜드(Rising Beauty Brands)’ 메이크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마케팅 분석 기업 트래커(Traackr)가 최근 발간한 ‘The Creator Advantage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미샤는 2025년 미국 내 크리에이터 마케팅 성과 성장률 기준 메이크업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 내 76만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와 1,000만 건 이상의 콘텐츠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됐다. 분석 대상은 뷰티 2725개 브랜드를 포함해 패션, 퍼스널케어, 식음료, 주류 등 총 4000여 개 이상 브랜드에 이른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트랙커의 ‘브랜드 활력 지수(Brand Vitality Score·VIT)’를 나타내는 VIT 평가 기준에서 493%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VIT는 단순 노출량이 아닌 게시 빈도, 도달 규모, 참여도, 신뢰도를 종합 반영한 지표로 브랜드가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얼마나 실질적인 주목과 반응을 이끌어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뷰티 산업은 타 산업 대비 평균적으로 높은 브랜드 활력지수를 기록하며, 크리에이터 마케팅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특히 K-뷰티 브랜드들은 틱톡과 유튜브 중심의 루틴형, 데모형 콘텐츠가 알고리즘 기반 추천 구조와 맞물리며 확산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이번 성과의 주요 전환점으로 지난해 글로벌 아티스트가 대표 제품인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을 직접 소개하며 화제를 모은 사례를 꼽았다. 해당 콘텐츠는 일회성 이슈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자발적인 리뷰와 튜토리얼 콘텐츠로 확산되며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관심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에이블씨엔씨 브랜드전략부문 조예서 부문장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화제성이나 일시적 바이럴을 넘어 제품력에 기반한 콘텐츠 확산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고도화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