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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CISAC 이사회서 ‘K-저작권 모델’ 제시…"AI 시대 창작자 주권 지킨다“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3-18 14:42

- 호주 CISAC 이사회서 투명 경영·연대 강조…주요국 저작권 단체들과 공동 대응 공감대

- 이시하 회장, 이사회 생중계 등 파격 행보 소개…국제 사회에 'K-저작권' 신뢰 이끌어내

CISAC 이사회에 참석한 이시하 음저협 회장(첫째 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각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APRA AMCOS / 촬영_Jack Moran)
CISAC 이사회에 참석한 이시하 음저협 회장(첫째 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각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APRA AMCOS / 촬영_Jack Moran)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이시하, 이하 음저협)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저작권 질서 재편기를 맞아 국제 무대에서 창작자 중심의 권리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K-저작권 모델’을 제시했다.

이시하 음저협 회장은 지난 3월 4일부터 5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이사회에 참석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전 세계 111개국 227개 저작권관리단체로 구성된 CISAC은 글로벌 저작권 정책을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음저협은 아시아에서 일본 JASRAC과 함께 20개 이사국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 이 회장은 음저협을 중심으로 국내 6개 권리자 단체가 연대한 ‘K-음악권리자단체 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원회)’의 구상과 실행 계획을 공유했다.

이 회장의 발표는 생성형 AI 확산 등 기술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창작자가 직접 새로운 저작권 질서를 설계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회장은 AI 학습 데이터 활용과 글로벌 플랫폼 중심의 음악 이용 구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권리자 단체 간 협력을 통한 선제적 권리 관리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상생위원회를 주축으로 한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플랫폼 대응을 위한 단일 창구 마련 계획을 전 세계 저작권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 취임 직후 추진된 음저협의 운영 투명성 강화 조치도 소개됐다. 회장 본인의 저작권료 내역 공개와 이사회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 폐쇄적 관행을 깬 경영 혁신 사례를 설명하며, 이러한 투명한 운영이 국제 협력을 위한 신뢰 형성의 긍정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음저협은 이번 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프랑스 SACEM, 독일 GEMA, 일본 JASRAC 등 주요국 저작권 단체들과 연쇄 회담도 가졌다.

각 단체 관계자들은 AI 시대 저작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권리자 간 협력에 공감하며, 데이터 기반 권리 관리 체계 구축과 글로벌 플랫폼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시하 회장은 “음저협 회장으로서 처음 참석한 CISAC 이사회에서 우리의 상생 전략과 운영 혁신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투명 경영과 상생 인프라를 글로벌 표준으로 정립해 AI 시대에도 인간 창작자의 주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는 호주 저작권관리단체 APRA의 창립 100주년을 맞아 APRA AMCOS의 주최로 시드니에서 열렸으며, ▲미국 ASCAP ▲일본 JASRAC ▲프랑스 SACEM ▲영국 PRS for Music ▲독일 GEMA ▲캐나다 SOCAN 등 주요국 저작권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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