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CEO가 자체 AI칩인 'A15' 설계를 마쳤다고 밝힌 영향으로 7% 넘게 급등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23% 오르며 11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총도 4조8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강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마이크론은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2.03% 하락 마감했다. 대만 TSMC도 1.26% 떨어졌다.
빅테크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2% 상승하며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것을 비롯해 약세를 보여온 마이크로소프트(MS)는 4.63%, 애플은 3%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가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인 'AI5' 설계를 마쳤다고 밝힌 영향으로 7.6% 급등했다.
AI5는 차세대 인공지능 칩으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이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삼성전자와 TSMC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72.27포인트(0.15%) 내린 48,463.7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5.57포인트(0.80%) 오른 7,022.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6.93포인트(1.59%) 급등한 24,016.02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중동 전쟁 여파가 언제 있었냐는 듯 눈 깜짝할 사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부터 은행주들이 실적 발표에 들어갔다.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분기 순이익 증가를 발표하며 주가가 1.81% 올랐다. 모간스탠리도 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밝히면서 4.51% 상승했다.
일부 전략가들은 반도체와 빅테크주들이 미-이란 휴전 기대감에 지나치게 올랐다며 추가 상승 모멘텀을 위해 더 구체적인 촉매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휴전 시한 내에 평화 협상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더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