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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 ‘민생 추경’ 챙기고 3선 도전 선언…“위대한 안성시대 완성”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4-24 17:43

직무정지 직전까지 ‘전쟁추경’ 다듬어 책임행정 강조…대한민국 최초 3선 여성시장 도전
첨단산업·교통·에너지 등 7대 전략 제시…선거구 조정안엔 “시민 대표성 최우선” 신중론

김보라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김보라 후보 선거사무소
김보라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김보라 후보 선거사무소
안성=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김보라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는 민선 9기 안성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3선 도전에 나섰다. 직무 정지를 앞둔 마지막 순간까지 ‘민생 추경’을 챙기는 행보를 통해 책임 행정을 부각하는 동시에, 향후 안성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7대 전략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은 24일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별도의 대규모 행사 없이 보도자료로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제 시작된 변화를 완수해 시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위대한 안성시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직무 정지 직전까지 ‘전쟁 추경’...민생 최우선 행정 부각


김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으로 인한 직무 정지를 앞두고도 끝까지 시정 현안을 챙겼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2026년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안’, 이른바 ‘전쟁 추경’의 기틀을 직접 다듬으며 행정 공백 최소화에 주력했다.

당초 일정이 연기돼 오는 28일 심의가 예정된 상황에서도 김 후보는 마지막까지 예산안의 방향과 세부 내용을 점검했다. 고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농민 지원에 초점을 맞춘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의 핵심 카드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직무 정지를 앞둔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한 행정은 멈출 수 없다”며 “안성시장으로서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증된 성과로 완성 단계”...1조 투자 유치·산업 기반 강조

출마 선언문에서 김 후보는 지난 6년간의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안성시 최초 ‘예산 1조 2800억원 시대’ 개막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캠퍼스, 미래모빌리티 배터리 캠퍼스 유치 등 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성과를 핵심 업적으로 제시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이제는 도약의 완성 단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성과 안정성을 갖춘 리더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철도망 확충, 유천취수장 해제, 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의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 후보는 “안성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는 숙련된 리더가 필요하다”며 “검증된 경험과 성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가 24일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김보라 후보 선거사무소
김보라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가 24일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김보라 후보 선거사무소
◇첨단산업부터 농업까지...안성 미래 이끌 7대 전략 제시

김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7대 전략’을 제시했다. 첨단산업과 미래차를 양대 축으로 하는 산업도시 구상과 함께 문화·관광, 복지, 교육, 에너지, 농업, 교통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 전략이다.

주요 내용은 ▲반도체·미래차 중심 첨단기술 산업도시 ▲5대 호수를 활용한 문화생태 관광도시 ▲생애주기 맞춤 복지 체계 구축 ▲AI 기반 평생학습도시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 창출 ▲청년·농업 혁신 ▲교통·규제 개선을 통한 균형 발전 등이다.

김 후보는 “안성은 지금 구조적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며 “산업과 삶의 질이 동시에 도약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실속 선거’ 선언...선거구 조정엔 “정쟁 아닌 대표성 문제”

김 후보는 선거 방식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무분별한 현수막과 종이 홍보물을 줄이는 ‘자원 절약형 선거’, SNS 중심의 ‘실속 선거’를 통해 정책 중심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성시의원 선거구 조정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선거구 획정은 정당의 유불리가 아니라 시민 대표성과 직결된 문제”라며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조정 논의는 유권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기도의회의 합리적 판단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치적 확대 해석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정쟁은 경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안성 시민의 주권이 온전히 반영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끝까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김 후보는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 방문과 퇴근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민생’과 ‘완성’을 키워드로 내건 이번 3선 도전이 향후 안성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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