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민주당)가 2일 지역 내 분만 인프라 부재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대구와 청주에서 잇따른 산모 응급이송 지연과 신생아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안성 역시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글에서 “응급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전문의와 시설, 신생아중환자실이 부족해 산모와 아이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안성·평택 진료권에는 신생아 집중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어 “연간 900여명의 아이가 태어나는 안성에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구조적 문제”라고 밝혔다.
◇“안성병원에 24시간 분만체계 구축”
김 후보는 민선9기 내 경기도와 협력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24시간 분만이 가능한 분만실과 신생아 집중치료가 가능한 ‘지역모자의료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권역별 모자의료센터와 연계한 고위험 산모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권역·지역 모자의료센터는 30여개 수준으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응급 상황에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응급실 뺑뺑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안성은 물론 인근 평택 등 경기 남부권 산모들이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출산부터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공공의료가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끝으로 “아이를 낳는 일이 위험이 되는 사회는 정상적이지 않다”며 “안성에서만큼은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 안전망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