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MSCI 이머징마켓(EM)내 한국비중 대폭 상향 영향...대만 중국이어 상승률 3위 기록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한국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지분율은 올해 90조원 넘는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올들어 국내 증시에서 90조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지분율은 38.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프앤가이드 Quantiwise, 하나증권
2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19일 기준 외인 지분율은 38.5%, 시총 2224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외국인들은 90조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지만 지분율은 오히려 올라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연초 외인 지분율 36%를 기준으로 볼 때 외인의 비중 확대 의지가 없었다면 올해 외국인들은 무려 230조원 가까이 순매도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코로나 쇼크 직후인 2021년 7월 상승 랠리에서 외인 지분율은 37.7%에서 31.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당시 외인은 44조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이 추종하는 MSCI 5월 리뷰에서 이머징마켓(EM)내 한국 비중은 15.4%에서 21.7%로 급격히 상향 조정됐다. 대만(25.3%)과 중국(2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6월 중순 MSCI 시장 접근성 리뷰에서 한국은 60% 이상 확률로 긍정적 결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역외 원화결제 기관 제도 도입 예정과 외환 24시간 개장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