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소설가협회가 올해부터 ‘김문수문학상’을 제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8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세미나실에서 제1회 김문수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문학상 제정 취지와 첫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문수문학상은 고(故) 김문수 소설가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 측은 인간 존엄성과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작품 세계로 구현했던 김문수 작가의 문학적 가치를 후배 세대에 이어가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소설가는 1939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196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이후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활동했다. 동국대학교와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인천 하버파크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회 ‘김문수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원규 소설가(왼쪽)가 수상하고 있다.
제1회 수상자로는 이원규 소설가가 선정됐다. 이 작가는 1982년 장편소설 ‘훈장과 굴레’로 등단했으며, 분단 문제와 민족정신을 꾸준히 작품 주제로 다뤄왔다. 그동안 ‘대한민국문학상’, ‘동국문학상’,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심사는 김문수문학상 운영위원회 추천을 거쳐 백시종 소설가와 황충상 소설가, 이상문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이 맡았다.
한국소설가협회는 앞으로 매년 김문수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