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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내일 총파업 돌입…사측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 포기 안해”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5-20 13:14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시점을 하루 앞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힌 뒤 협상장을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시점을 하루 앞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힌 뒤 협상장을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 됐다. 정부 사후조정 절차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총파업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측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면서도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0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19일 22시경,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조정 불성립을 선언하기 직전, 여명구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거부 의사를 철회하며, 시간을 요청했고 3일차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사측이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할 뿐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진행에 의해 사후조정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파업 기간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사후 조정이 종료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 어떠한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며 “이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원칙을 포기할 경우 삼성전자 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추가 조정 또는 노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동안 노력해 준 정부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협상 결렬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는 한때 3% 넘게 급락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27% 하락한 2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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