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수당·언제나돌봄·기회소득 확대 추진
5년간 20조4952억 투입…160개 사업 '본격화'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저출생 심화와 돌봄 공백, 디지털 환경 변화 등 급변하는 사회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아동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제2차 경기도 아동정책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경기도형 아동돌봄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도는 16일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의 방향성을 반영하면서도 경기도만의 특화된 돌봄 정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행복한 아동이 가득한 경기도’를 비전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 ▲취약·보호아동에 대한 책임 강화 ▲경기도형 아동돌봄 확대 ▲아동참여·권리존중 환경 조성 등 4대 추진전략과 12개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도내 27개 부서가 참여해 총 160개 사업을 추진하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20조4,9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제1차 기본계획 당시 103개 사업, 약 7조 원 규모와 비교해 사업 수와 예산 규모가 모두 크게 확대된 것이다.
◇경기도형 돌봄 확대…가족돌봄수당·언제나돌봄 중심 추진
추진전략별로 살펴보면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 분야에서는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각종 수당 지원과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 우수농산물 급식 지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청소년 학습코칭 등 52개 사업이 추진된다.
‘취약·보호아동에 대한 책임 강화’ 분야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시설 지원, 입양·가정위탁 활성화, 한부모·다문화가족 지원, 자립지원정착금 지원 등 총 71개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경기도형 아동돌봄 확대’는 이번 계획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도는 돌봄 부담 완화와 긴급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아동 언제나돌봄’을 중심으로 가족돌봄수당과 아동돌봄 기회소득 등 경기도 특화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 분야에서는 총 30개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아동참여·권리존중 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디지털 융합 놀이돌봄 공간인 ‘맘대로 A+놀이터’ 운영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아동의 권리와 참여를 보장하는 정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명숙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은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과 아동 중심 정책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민선 9기를 맞아 아동정책을 더욱 활성화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