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주,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일제히 약세...구글 2.43%,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3% 넘게 급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스페이스X가 4거래일만에 5% 가까이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스페이스X가 17일(현지시간) 상장 4거래일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4.95%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3% 떨어지며 이틀 째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급락했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마이크론은 각 각 1.38%, 2.2% 반등했다. 대만 TSMC도 1.48% 올랐다.
스페이스X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전거래일보다 4.95% 하락 마감했다.
빅테크주들은 美연준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4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1.1%, 마이크로소프트(MS)는 3.8% 급락했다. 테슬라도 2.05%, 아마존 3.46% 떨어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98% 내린 5만1492.55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21% 하락한 7420.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4% 떨어진 2만6021.66을 각각 기록했다.
美연준은 17일(현지시간) 9명의 연준위원들이 연내 최소 1회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사진=UPI, 연합뉴스
美 연준은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새 분기 전망에서는 9명의 연준 위원들이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정책 성명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던 기존 문구도 삭제됐다.
워시 의장은 역대 연준 수장들의 관행을 깨고 분기 전망에서 금리 경로 전망을 제출하지 않았다. 그는 기자들에게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베팅은 전날 40%에서 15.7%로 줄었다. 연말까지 25bp(1bp=0.01%포인트(%p)) 인상 확률은 약 38%, 50bp 인상 확률은 약 33%에 달했다.
로젠블랫 증권의 마이클 제임스 매니징 디렉터 겸 주식 세일즈 트레이더는 "연준 성명과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분명히 매파적 기울기가 있었다"며 "내 생각에 핵심은 물가 안정을 이뤄내겠다는 연준의 의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이라고 진단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