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잇는 ‘시민 PBL’ 대표 모델 추진...컨퍼런스 개최
AI시대 맞춤형 비판적 사고 및 디지털 시민성 교육 강화도
‘2026 경기 민주시민교육 컨퍼런스’모습. /인수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민선 6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경기형 민주시민교육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섰다.
지식 전달과 동시에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고 실천하는 교육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안민석 당선인 인수위원회 민주시민분과는 18일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인문사회관에서 ‘2026 경기 민주시민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초·중·고 시민 PBL(Project-Based Learning)’을 주제로 경기교육의 새로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전문위원과 정책자문위원, 교원 등이 참석해 학교 현장의 경험과 정책 제안을 공유하며 AI 시대 학생들에게 필요한 비판적·통합적 사고력 함양 방안을 모색했다.
◇학생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교육, 경기교육 새 비전 제시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현안을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민주주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실생활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초·중·고 연계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안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민주시민교육 강화 공약을 구체화하는 첫 공론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 당선인은 민주시민교육 전담 조직 복원, 현장 중심 역사교육 확대, 디지털 시민성 교육 강화, 학생 참여형 학교문화 조성 등을 주요 교육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초·중·고 연계 ‘시민 PBL’로 민주주의 체험 확대
인수위 민주시민분과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해 학생 중심의 민주시민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천형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교육과정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시민교육 모델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장준호 경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민주시민분과 위원장은 “학교의 민주시민교육은 민주적 가치 체계에 기반해 공적 정치·사회 문제를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라며 “대화와 토론, 조정과 합의, 실천 능력을 갖춘 성숙한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교육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성장 단계에 맞춰 시민성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시민 PBL 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실제 문제를 탐구하고 토론하며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경기형 민주시민교육 대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당선인 인수위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시민 역량을 학교 교육 전반에 녹여내고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하며 실천하는 민주주의 교육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AI 시대를 맞아 비판적 사고력과 공동체 의식, 디지털 시민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이 경기교육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