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원 약속하며 메디컬 산업 생태계 강화…전문인력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복강경 수술기구·수술로봇 생산기지 구축…용인, 첨단 의료기기 산업 거점 도약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좌)과 이정주 (주)리브스메드 대표(우)가 3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기업 투자 유치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잇다.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첨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브스메드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하며 의료로봇·바이오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시는 3일 시청 접견실에서 첨단 수술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리브스메드와 공장 설립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공장 설립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업 활동에 필요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브스메드는 첨단 의료기기 생산시설을 구축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 적극 지원"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리브스메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수술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이 용인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리브스메드는 90도 각도의 자유로운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로봇 기술을 보유한 뛰어난 기업으로 필요한 행정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특례시는 그동안 투자기업들이 불편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 지원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리브스메드가 용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용인에 첨단 제조시설을 구축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용인에서 생산될 다관절 수술기구 '아티센셜'과 수술로봇 '스타크'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용인이 메디컬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잇다. /용인시
◇550억 투자…첨단 의료기기 생산거점 구축
이번 협약은 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전략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리브스메드가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을 제공하며 투자 결정을 이끌어냈다.
리브스메드는 총 550억원을 투자해 지곡동 720번지 일원 4만473.8㎡ 부지에 첨단 의료기기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이곳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과 차세대 수술로봇 플랫폼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360도 자유롭게 움직이는 다관절 구조의 복강경 수술기구를 개발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첨단 의료기기와 로봇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고 전문인력 채용 확대와 협력기업 유입 등 연관 산업의 성장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AI 산업에 이어 바이오·의료기기 분야까지 첨단산업 기반을 확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