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대학 연계 모의 실기 프로그램이 1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체육 실기 입시를 공교육이 직접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2027학년도 대학 연계 체육계열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교육청과 경기대학교가 협력해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객관적인 실기 평가와 전문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대학 실기시험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당초 모집 인원을 웃도는 신청이 이어지면서 도내 고등학생 1,100여 명이 참가해 체육계열 진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공교육이 이끄는 체육 입시…사교육 의존도 낮춘다
모의 실기는 대학 체육계열 입시에서 활용되는 핵심 종목인 ▲10m 왕복달리기(러버콘) ▲10m 왕복달리기(버저) ▲20m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메디신볼 던지기 ▲제자리멀리뛰기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 ▲배근력 등 8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 가운데 체육계열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 맡아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단순한 기록 측정에 그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실기 능력 향상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피드백까지 제공해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오전·오후로 참가자를 분산하고 체육관과 배구장, 유도장, 무용실 등 여러 장소를 동시에 활용하는 로테이션 방식을 도입했다.
사전 시설 점검과 안전요원 배치, 참가 학생 전원 보험 가입 등 안전관리도 철저히 이뤄졌다.
김영숙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과 학교 간 체육계열 진학지도 격차를 줄이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며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한 만큼 앞으로도 체육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학 연계 체육계열 모의 실기는 공교육이 대학 입시 준비 과정까지 적극 지원하는 사례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공정한 진학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지원 정책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