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2026학년도 산학공동 기술개발과제 착수보고회 및 업무협약식 단체 기념사진. (사진제공=퀀텀에어로)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방산 인공지능(AI) 기업 퀀텀에어로는 건양대학교와 '국방산업발전 교류협력 업무협약' 및 산학공동 기술개발과제 협약을 체결하고, 3D 프린팅(적층제조) 드론의 자율비행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건양대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K-국방산업 선도대학 비전 아래 추진하는 과제다.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드론 동체의 진동이 관성측정장치(IMU) 센서에 미치는 노이즈를 보상해, 위성항법장치(GPS) 신호가 차단된 환경에서도 정밀한 자율비행이 가능하게 하는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현대 작전 환경에서는 전파 교란(재밍)과 기만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GPS 신호에 의존하지 않는 자율비행이 드론의 임무 수행 능력과 생존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전장에서 부품을 현장에서 바로 조달하는 3D 프린팅 기술 생산이 늘어나면서, 적층제조 기반 드론의 항법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과제에서 퀀텀에어로는 자사가 보유한 시각 기반 위치 추적(Visual SLAM/VIO) 및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진동 특성 보상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건양대는 학내 구축된 산업용 3D 프린팅 인프라를 활용해 시제품 검증을 지원한다. 양측은 과제 종료 시점까지 특허 출원과 시제품 제작 등의 구체적 성과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이번 과제 협약과 함께 국방산업 발전 교류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재직자 교육 ▲연구개발(R&D) 협업 체계 구축 ▲국방산업 기술교류회 개최 ▲계약학과 운영 참여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민근 퀀텀에어로 사업개발팀장은 "이번 과제는 대학의 산업용 적층제조 인프라와 기업의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GPS 차단 환경에서의 자율비행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산학협력을 계기로 학계와의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국방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