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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이’ 유나, 나이 뛰어넘는 천재적 표현력 빛났다…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 압도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 입력 : 2026-07-08 12:40

‘그림자 아이’ 유나, 나이 뛰어넘는 천재적 표현력 빛났다…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 압도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그림자 아이’ 유나가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그림자 아이’는 3년 만에 코마에서 깨어난 수안(박소이 분)이 변해버린 엄마 금옥(임수정 분)과 죽은 언니 수련의 얼굴을 한 소녀 재인을 만나 ‘그림자 동화’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밤의 문이 열린다’의 유은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임수정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제작 단계부터 힘을 보탰다.

극 중 유나는 수련과 재인, 서로 다른 결을 지닌 두 인물을 동시에 연기하며 남다른 표현력을 보여줬다.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구분해 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말보다 눈빛과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장면에서는 나이를 뛰어넘는 집중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유나는 절제된 감정 연기 속에서도 인물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영리하게 쌓아 올리며 스크린을 장악했다. 서사가 전개될수록 달라지는 시선과 호흡,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냈고, 작품 특유의 신비롭고 서늘한 정서를 한층 깊이 있게 구현했다.
유나의 안정적인 연기는 영화의 중심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역할도 해냈다. 독특한 흐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표현력으로 이야기의 설득력을 높였고, 극의 감정선을 단단하게 받쳐주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유나의 활약 덕분에 ‘그림자 아이’의 색채가 더욱 선명하게 완성됐다.

유나는 '대홍수', '검은 수녀들' 등을 통해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유나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영화 ‘그림자 아이’]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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