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내 메모리 생산량을 늘릴 것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상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주최한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내 메모리 생산량 확대를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UPI,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마이크론이 개최한 행사에서 "한국의 두 반도체 업체와 (생산량 증대를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CEO가 환영하지는 않겠지만 미국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두 업체가 생산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하루 앞두고 마이크론이 AI 수요 급증에 맞춰 2035년까지 2500억달러(375조원)를 신규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이같은 대규모 투자 소식에 장중 9%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 수 년간 88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