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전면 개축공사가 진행 중인 수내교 분당방향 교량의 개통 시기를 당초 7월에서 오는 12월로 연기했다.
공사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하수관로가 발견되면서 설계 변경과 구조 안전성 재검토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시는 20일 수내교 분당방향 교량 개통이 불가피하게 연기됐다며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내교 전면 개축공사는 총사업비 369억원을 투입해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에도 차량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왕복 8차로를 유지하는 단계별 시공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2월 1단계 가설교량 설치를 완료한 뒤 4차로 규모의 임시도로를 운영해 왔으며 현재는 기존 분당방향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설치하는 2단계 공정을 진행 중이다.
당초에는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올해 7월 분당방향 교량을 개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사 중 매설 하수관로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설계 변경과 구조 안전성 검토가 불가피해졌고, 이에 따라 공사 일정도 약 5개월가량 늦춰지게 됐다.
◇하수관로 발견으로 설계 변경…내년 12월 전체 준공 목표
시는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하는 등 공사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분당방향 교량 개통을 목표로 공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임시도로를 통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고 있어 교통 흐름은 이어지고 있지만 당초 약속했던 개통 시기를 맞추지 못한 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신상진 시장은 "임시도로 운영으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당초 약속한 개통 시기를 지키지 못하게 된 점을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인 만큼 공사 속도보다 안전성을 철저히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 기간이 다소 늘어난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시공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튼튼한 수내교를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너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12월 분당방향 교량을 개통한 뒤 3단계 공정인 서울방향 교량 철거 및 재가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공사 기간에는 교통안전시설을 상시 점검하고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조정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