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사회

추미애, 첫 시장·군수 간담회…"31개 시군과 공정·혁신·포용의 경기도 만들겠다"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7-22 15:24

정책협력위원회·타운홀 미팅 정례화 공동선언···"재정·교통·안전 함께 해결"
추 지사, 반도체 성장 공유·북부 균형발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집중 강조

22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민선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경기도
22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민선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31개 시군 시장·군수들과 한자리에 모여 협력 행정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추 지사는 "31개 시군과 충분히 소통하며 공정·혁신·포용의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며 재정과 교통, 안전 등 주요 현안을 시군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추 지사는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시장·군수들과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도와 시군 간 상설 협의체인 '정책협력위원회' 운영과 도민 참여형 '타운홀 미팅' 정례화에 합의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개 시군과 경계를 허무는 협력의 시작"


이날 간담회에는 28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석했으며 성남시와 광명시, 여주시는 부시장이 대신 참석했다.
추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경기도와 1,420만 도민을 위해 경계를 허물고 함께 숙의하는 첫 무대"라며 "재정 여건은 어렵지만 도민 안전과 교통 문제만큼은 시군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추진한 경기편하G버스 노선 확대도 그런 협력의 결과"라며 "시군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가능한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어려운 사업은 장애 요인을 함께 분석해 입법과 예산 확보 방안까지 공동으로 마련해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2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민선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를 마치고 추미애 경기도지사, 최대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및 시장, 군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22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민선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를 마치고 추미애 경기도지사, 최대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및 시장, 군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공정·혁신·포용…민선 9기 도정 비전 제시

추 지사는 이날 민선 9기 도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공정·혁신·포용을 제시하며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행정의 신뢰는 공정함에서 시작된다"며 "반도체 산업이 집중된 8개 시군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다른 시군에는 경기도가 성과를 함께 나누는 책임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북부에 대해서는 재정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추 지사는 "국비를 확보하더라도 기초자치단체가 대응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생활기반 인프라 투자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시군과 함께 해법을 찾고, 재정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도민들이 차별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만남은 민선 9기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협의를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책협력위원회·타운홀 미팅 정례화

이날 채택된 공동선언문에는 도와 시군이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정책협력위원회'를 정례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책협력위원회는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지역 현안과 광역 정책을 논의하는 상설 협의기구로 운영되며,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정책 조율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타운홀 미팅은 도민을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도지사가 현장에서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운영 방식은 향후 실무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민선 9기 전반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정·혁신·포용이라는 도정 철학 아래 31개 시장·군수들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도민 삶의 현장에서 값진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공동선언은 단순한 약속을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할 경기도형 상생모델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경기도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경기도
◇지역 현안 해결 위한 협력체계 본격 가동

간담회에서는 각 시군 단체장들이 지역별 역점사업과 현안을 설명하며 경기도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공정·혁신·포용을 중심으로 한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시군과의 정책 연계와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첫 공식 협력 회의라는 상징성과 함께, 도와 시군이 정례적인 정책 협의체를 통해 광역과 기초가 함께 도정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게 됐다. 특히 정책협력위원회와 타운홀 미팅을 제도화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소통과 공동 정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