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가 서울특별시가 추진하는 ‘2026 서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대표 공모사업인 ‘RISE 10 챌린지’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향후 최대 9년간 인공지능(AI) 기반의 탄소중립 도시 실증 플랫폼 구축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정문. (사진제공=중앙대)
‘서울 RISE 10 챌린지’는 수도권 도시문제를 해결할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대학의 장기적인 도전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은 2026년부터 2년간 진행되는 선행연구 단계에서 연 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우수 과제로 확정될 경우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간 연 10억 원의 연구비를 추가 지원받아 총 9년 단위의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 5개 핵심 분야 융합 연구…실증형 ‘Net-Zero 플랫폼’ 개발
중앙대는 이번 공모에서 ‘서울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AI 기반 탄소중립 도시 Net-Zero 플랫폼 구축’을 사업 비전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환경 정책과 서울시 탄소중립 로드맵을 연계해 실제 도시 환경에 적용 가능한 통합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학내 5개 전문 분야 연구진이 융합 연구체계를 결성했다. 주요 참여 분야 및 담당자는 ▲수소 기반 수송·탄소처리·폐기물 자원순환(이철진 지능형에너지산업학과 교수) ▲배터리 전기수송(남인호 지능형에너지산업학과 교수) ▲건물 히트펌프(김민성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BIPV 및 그린빌딩(김영수 건축학부 교수) ▲탄소배출권 비즈니스(박성용 경제학부 교수) ▲기술사업화(최용석 창업지원단 교수) 등이다.
중앙대 미래 AX 공학관(205관) 조감도. (사진제공=중아대)
연구진은 분야별 감축·효율화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해 서울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 독일·중국 해외 기관과 국제 공동연구…RISE 사업 총 303억 원 수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도 가동된다. 중앙대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 중국 칭화대학교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 함께 AI 기반 탄소중립 기술과 도시 에너지 시스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기술사업화 및 산학협력 범위를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중앙대는 서울 RISE 사업 내 총 7개 단위과제(주관 및 참여)를 수행하게 됐다. 이에 따른 사업 기간 누적 지원 규모는 최대 303억 원에 달한다.
박세현 중앙대 총장은 “AI와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대학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겠다”며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 연구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