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김태승 사장(맨 오른쪽)이 5일 오송역 인근 경부선 선로에서 폭염으로 인한 선로 뒤틀림 여부를 감지하기 위한 레일 간격과 높이 측정을 하는 모습./코레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김태승 사장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선로 현장을 직접 찾으며 열차 안전 운행과 실외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김태승 사장은 이날 오송역 인근 경부고속선 선로를 방문해 자동살수장치 등 폭염 대비 주요 시설물과 선로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김 사장은 현장 점검과 함께 물과 그늘, 휴식 시간 확보 등 실외 작업자를 위한 5대 안전수칙을 현장에서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코레일은 폭염으로 가열된 레일의 온도를 낮추고 선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고속선과 일반선 총 599곳에서 스프링클러 형태의 자동살수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강철 재질의 철도 선로는 대기온도 변화에 따라 팽창하거나 수축하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광명~대구 구간 등에 설치된 자갈궤도는 콘크리트 궤도에 비해 레일을 지지하는 힘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코레일 폭염·한파 발생 시 선제적인 감속운행(서행) 조치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코레일은 심화되는 기상이변과 기후재난에 대비해 지난 5월부터 24시간 재해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여객·광역·물류·시설·전기·차량·관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전국 열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 대책도 강화했다. 실외 작업자 대상 보호장비 지급은 물론, 작업장의 체감온도를 수시로 측정해 필요시 작업시간을 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그늘 공간 확보 등 열사병 예방수칙 준수를 지도하고 있다.
코레일 김태승 사장은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취약지역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열차 운행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철도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실외 작업 시 온열질환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