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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상습정체구간 대수술 나선다…원인 진단부터 기본설계까지 착수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8-06 07:25

TSM 기법 활용해 도심 교통체계 전면 점검
보행·대중교통·안전까지 종합 개선 추진도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도심 곳곳에서 반복되는 교통정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종합 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6일 교통정체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도로망 전체를 고려한 개선계획과 기본설계까지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성남시 상습정체구간 개선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체 원인부터 진단…시민 체감형 교통 개선 추진


이번 용역은 내년 7월 2일까지 진행되며 시 전역의 교통현황을 종합 분석해 상습 정체구간을 선정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교통량과 통행속도, 차량 대기행렬 등 객관적인 교통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시민 의견과 버스운전자 설문조사, 경찰 등 관계기관의 현장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상습 정체구간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구간은 교통체계 개선기법(TSM·Transportation Systems Management)을 적용해 기존 도로와 교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대규모 도로 확장이나 신설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된다.

주요 개선안으로는 좌회전 대기차로와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 차로운영 조정, 회전 규제 개선, 교차로 구조 개선, 신호체계 및 교통운영체계 조정 등이 포함된다.

◇도로망 전체 분석…주변 혼잡까지 차단

이번 용역은 특정 교차로만 개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로망 전체를 고려한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개별 교차로 개선이 주변 교차로나 연결도로의 새로운 정체를 유발하지 않도록 인접 도로망까지 함께 분석할 계획으로 개선 이후 교통량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새로운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문제까지 사전에 검토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차량 흐름뿐 아니라 보행환경과 대중교통 이용 여건, 교통안전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모든 도로 이용자를 고려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 구조와 교통시설 설치 여건, 관계 법령, 사업비 등을 함께 검토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실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실행계획도 마련한다.

신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크게 체감하는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교통정체는 하나의 교차로나 특정 시간대만 분석해서는 근본 원인을 찾기 어렵다"며 "차량 소통과 보행, 대중교통, 교통안전은 물론 주변 도로망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시급성과 개선 효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상습정체구간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신상진 시장이 추진하는 시민 중심 교통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교통체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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