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최원용 평택시장이 상권 주차난부터 도시숲 확충, 공동주택 입주 갈등까지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장을 잇달아 찾아 해법 마련에 나섰다.
최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고덕택지상가 주차 문제와 통복천 바람길숲·수목원 조성, 서희스타힐스 입주 지연 문제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를 잇달아 공개했다.
최 시장은 글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시민의 불편을 하나씩 해결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용 펴액시장이 고덕택지상가 주차현실을 살피고 있다. 페북 캡처
◇고덕택지상가 주차난…상인들과 현장 해법 논의
최 시장은 지난 5일 저녁 고덕택지상가를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주차 공간 부족과 불법·장기주차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상인들은 부족한 주차 공간과 무질서한 주차로 인해 상권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차량 통행과 보행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 시장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무료로 운영되는 주차장에 장기간 세워둔 차량이 많았고 사실상 폐차 상태에 가까운 차량까지 방치돼 주차 공간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었다. 도로변 불법주차도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었다.
최 시장은 주차 문제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인과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정한 유료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하면 주차관리 인력을 배치해 질서를 바로잡고 장기간 방치된 차량에도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인들이 전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실효성 있는 주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용 평택시장이 박은식산림청장과 함께 통복천 바람길숲을 점검하고있다. /페북 캡처
◇산림청장과 통복천 점검…“산 부족한 평택, 숲으로 채울 것”
최 시장은 지난 6일 박은식 산림청장과 함께 통복천 바람길숲을 둘러보며 평택의 도시숲 확대와 수목원 조성 방안도 논의했다.
평택은 다른 지역보다 산림 면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하천과 공원, 도로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민 생활권 곳곳에 녹지를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 최 시장의 구상이다.
도시숲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세먼지와 도시 열섬현상을 줄이는 환경 기반시설이다.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의 기능도 담당한다.
최 시장은 통복천 바람길숲과 같은 녹색축을 지속해서 확대해 도심의 바람길을 확보하고, 탄소흡수원을 늘려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청장에게 청북과 진위지역 국유지를 활용해 평택에 수목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산림청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산을 가진 도시를 부러워하기보다 시민 곁에 숲을 만드는 도시가 되겠다”며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숲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스타힐스 유치권 현장을 방문한 최원용 평택시장이 입주 예정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있다. /페북 캡처
◇서희스타힐스 유치권 현장 방문…입주민 보호 주문
최 시장은 서희스타힐스의 유치권 행사로 불거진 입주 문제 해결에도 직접 나섰다.
지난 1일 입주예정자들은 “곧 입주해야 하는데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로 입주하지 못할 수 있다”며 최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연락을 받은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했다.
당시 아파트 출입구는 컨테이너로 막혀 있었고 입주를 기다리던 주민들은 이사 일정과 향후 거주 문제를 놓고 큰 불안감을 호소했다.
최 시장은 시공사 측에 잔금을 납부한 입주예정자만이라도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필요하면 시공사 대표를 직접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후 지난 4일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시공사와 금융기관 간 입장 차이로 일부 입주예정자의 대출이 원활하게 실행되지 않는 문제가 남아 있다.
최 시장은 “시공사와 금융기관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입주민의 삶과 일상”이라며 “서로의 입장 차이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장 점검을 하고있는 최원용 평택시장. /평택시
◇“시민 목소리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 만들겠다”
최 시장의 잇단 현장 방문은 행정기관 내부의 보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해결책을 찾겠다는 현장 중심 시정의 일환이다.
고덕택지상가에서는 상인과 방문객의 불편을 확인했고 통복천에서는 평택의 부족한 녹지 문제를 살폈다.
서희스타힐스에서는 입주를 앞둔 시민들의 불안과 피해를 직접 확인하며 시공사와 금융기관의 협의를 촉구했다.
최 시장은 “평택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저 역시 끝까지 상황을 살피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입주예정자들이 하루빨리 안심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 앞으로도 시민이 불편을 겪는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만들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시민의 불편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