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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라오스 1호점 개점…동남아 현지 맞춤 전략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8-10 09:08

현지 맞춤형 음료·K-푸드·굿즈로 차별화된 K-카페 경험 제공

이디야커피, 라오스 1호점 개점…동남아 현지 맞춤 전략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이디야커피가 라오스에 첫 매장을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국내에서 검증한 메뉴 경쟁력에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메뉴와 K-푸드를 더해 라오스를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빠뚜싸이(Patuxay) 지역의 복합상업시설 '콕콕메가몰(KokKok Mega Mall)'에 현지 1호점을 개점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장은 약 6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쇼핑과 외식,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집약된 복합 쇼핑몰에 입점해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을 동시에 공략한다.
이번 진출은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코라오그룹(KOLAO Group)과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계약 체결 이후 현지 소비 성향과 시장 환경을 분석하고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현지 진출을 준비해 왔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비엔티안 핵심 상권인 빠뚜싸이를 첫 거점으로 선택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뉴는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제품과 현지 맞춤형 신메뉴를 함께 운영한다. 동남아시아 소비자의 선호를 고려해 달고나라떼와 딸기라떼, 넛츠크림라떼 등을 선보이며, 카라멜 커스터드크림라떼와 말차크림 코코넛라떼 등 라오스 시장을 겨냥한 메뉴도 새롭게 출시했다. 푸드 부문에서는 호두과자와 붕어빵, 호떡 등 한국식 간식과 불닭치즈파니니, 불고기치즈파니니 등을 함께 판매해 K-푸드 경험을 강화했다.

매장에서는 전통 문양을 활용한 텀블러와 전통 장신구를 모티브로 한 키링 등 K-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단순한 커피 전문점을 넘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라오스 진출을 괌과 말레이시아, 캐나다에 이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축적한 메뉴 개발 역량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해외 매장에도 적용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라오스는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한류 콘텐츠와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사랑받은 메뉴와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새로운 K-카페 문화를 선보이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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