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설 이동·남사읍 일대 전경. 중앙을 관통하는 도로가 국도 45호선.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 이동·남사읍의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인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시는 12일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최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발주로 설계·시공 일괄입찰인 턴키 방식으로 공고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 구간은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에서 반도체 국가산단을 거쳐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까지 12.53㎞로 기존 4차로를 최대 6∼8차로로 확장하며 총공사비 891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시는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이동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산단의 원활한 물류·교통망을 확보하는데 이번 사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정부 회의마다 예타 면제·조기 확장 촉구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의 조기 추진에는 이상일 시장의 지속적인 정부 건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시장은 2023년 3월 국가산단 조성계획 발표 이후 국도 45호선을 산단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반 시설로 판단하고,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수차례 요구했다.
특히 2024년 2월 국가산단 범정부추진단 제5차 회의와 같은 해 5월 제6차 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국가산단의 첫 번째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 가동 전에 도로 일부라도 확장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같은해 6월 26일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비 지원 결정을 발표한데 이어 8월 22일 예타 면제를 확정했다.
이번 턴키 입찰공고로 설계와 시공 기간이 단축되면서 사업 추진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반도체는 속도가 생명…어떤 방해에도 국가산단 추진”
이 시장은 “반도체는 속도가 곧 생명이고 시간이 보조금인 산업인 만큼 도로 등 기반 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중국 창신테크놀로지와 미국 마이크론 등 해외 경쟁업체들이 국내 반도체 선도기업들을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을 고려해 국가산단과 관련 인프라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본격화했다는 것은 용인 국가산단이 일부 정치권과 송전 반대 단체들의 흔들기에도 조성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라며 “국가산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국가전략 프로젝트인 만큼 어떤 방해도 물리치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