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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행복ICT와 시청각장애인 전국 지원망 구축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8-12 09:11

비수도권 당사자 발굴…촉수화·점자 등 맞춤형 의사소통 지원

(왼쪽부터) 행복ICT 정창래 대표·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왼쪽부터) 행복ICT 정창래 대표·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밀알복지재단과 행복ICT가 비수도권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청각장애인을 발굴하고 전국 단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시청각장애인 지원 및 복지 서비스 전국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이달부터 2029년 7월까지 3년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 시청각장애인과 통역·활동지원사 등 약 200명이다. 두 기관은 지역별로 지원이 필요한 당사자를 발굴하고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사소통 지원도 확대한다. 시청각장애인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촉수화와 점자 등을 지원한다. 전문 통역사를 일대일로 배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정보와 복지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제도 개선에도 협력한다. 시청각장애인의 미디어 활용 실태를 알리고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정보 접근과 의사소통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두 기관은 오는 10월 '제1회 전국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대회'도 공동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의 자립 선언과 발언대회, 배리어프리 체육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지역에 관계없이 시청각장애인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하고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정창래 행복ICT 대표는 "정보와 서비스 접근에서 소외되는 시청각장애인이 없도록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모아 지원체계를 만드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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