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4.6%, 'SOXL' 10.4% 급등...빅테크주, 일제히 1% 넘게 올라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주들이 국제유가와 금리 하락 영향으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5% 오르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54%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14%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5.5%, SK하이닉스 ADR은 4.64% 반등했다. 대만 TSMC도 3%, 인텔은 7.67% 급등했다.
반도체 종목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속슬(SOXL)'은 10.4% 반등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비롯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가 1% 넘게, 아마존은 2.13% 올랐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2% 넘게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16.14포인트(0.61%) 오른 5만1778.0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5.95포인트(1.14%) 상승한 7637.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9.87포인트(1.69%) 뛴 2만6418.30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유가와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가 오만을 통해 공급된다는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진정되면서 1% 넘게 소폭 하락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이번처럼 유가 충격이 길어지면 경제 전반의 물가로 스며들 수밖에 없다"며 "지금 세계 경제가 직면한 유일한 주요 역풍인 만큼 이 부분이 완화되면 소비자와 기업에 순풍이 되고 연준도 덜 매파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하락한 시장에서는 하루 만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금리 인상을 앞두고 크게 밀렸던 영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조정 국면에서 조금씩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10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추가 인상이 이뤄질 확률을 53.1%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의 27.2%에서 크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