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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씨푸드-가톨릭관동대, 강원 동해안 '참다랑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가동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8-13 13:42

기후변화발(發) 어획량 급증 해소…해양바이오 육성해 지역 일자리·우수 인재 창출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사조씨푸드와 가톨릭관동대학교가 강원 지역 참다랑어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바이오 분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지난 12일 '강원도 참다랑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 협의회' 행사 사진. (사진제공=가톨릭관동대)
지난 12일 '강원도 참다랑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 협의회' 행사 사진. (사진제공=가톨릭관동대)
사조씨푸드는 지난 12일 강원도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강원도 참다랑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치곤 사조씨푸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원도청, 수협중앙회 등 지자체 및 유관 기관 관계자와 가톨릭관동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민·관·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강원 동해안은 표층 수온 상승 등 해양 환경 변화로 인해 참다랑어 어획량이 급증하고 어종 크기도 대형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도내에 참다랑어 전용 가공 및 냉동 시설이 부재하고, 할당된 어획 쿼터를 초과한 물량은 상업적 유통이 불가능해 어민들이 포획한 참다랑어를 대량 폐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어가(漁家)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조씨푸드는 자사가 보유한 참다랑어 가공 및 유통 인프라를 강원 동해안에 투입하는 상생 비전을 제시했다.

핵심 추진 목표는 ▲생산거점 구축 ▲가공산업 육성 ▲냉동물류 허브 조성 ▲관광산업 연계 ▲대학교와 연계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등 5가지다. 특히 가톨릭관동대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단순 수산물 가공을 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해양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양측은 기업의 콜드체인 인프라와 대학의 학술적 연구 역량을 결합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해양 수산 분야를 이끌어갈 글로벌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상혁 사조씨푸드 국내사업부 팀장은 "자사가 보유한 횟감용 가공 인프라와 물류 시스템을 강원 지역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며 "가톨릭관동대학교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지역 어민과 기업, 대학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참다랑어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웅균 가톨릭관동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해양바이오 산업 발전을 돕고, 나아가 지역 사회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상생 협의회 2부에서는 참치 비교 시식 및 교류회가 열려 강원도 참다랑어의 상품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지난 12일 '강원도 참다랑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 협의회' 행사 사진. (사진제공=가톨릭관동대)
지난 12일 '강원도 참다랑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 협의회' 행사 사진. (사진제공=가톨릭관동대)
사조씨푸드는 향후 민·관·학·어민이 참여하는 '강원도 참치산업 협의체' 구성을 본격화하고, 참여 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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