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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 내달 4일 창작 국악 '신풍류전' 개최…전석 매진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8-18 08:46

- 물과 자연 얽힌 설화 주제로…신작 4편, 상주작곡가 위촉작 등 총 7곡 연주

- 공모·초연·재연 시스템 거쳐 국악관현악 레퍼토리 구축…공연 두 달 전 매진 기록

- 이승훤 단장 "다시 연주될 때 비로소 국악관현악 자산 돼"

'신풍류전'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신풍류전'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이승훤)이 오는 9월 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 국악 시리즈 '신풍류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연과 물에 얽힌 '설화'를 주제로 창작된 국악관현악 총 7곡이 연주된다. '신풍류전'은 일회성 초연에 그치지 않고 신작 공모, 상주작곡가 멘토링, 초연, 확대 재연의 과정을 거쳐 창작곡을 국악관현악 정식 레퍼토리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해당 공연은 개최 약 두 달 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작 4편이 초연된다. 연주 곡목은 전남 고흥 구룡마을 설화를 바탕으로 한 김신애의 '구룡대작전', 영등할망 신화를 다룬 박다은의 '푸른 씨앗', 제주 천제연 폭포 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유슬기의 '월하풍류(천제연의 밤)', 백두산 천지 생성 설화를 바탕으로 한 조인우의 '천지(天地: 하늘 못을 열다)'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제주 신화 '원천강본풀이'를 바탕으로 한 이고운 상주작곡가의 위촉 신작 'The Origin : 오날'이 첫선을 보인다.

또한 지난해 공모 우수작인 박준석의 '흐르샤'가 기존 6분에서 12분 규모로 확대 재연되며, 기존 정식 레퍼토리인 김성국의 '춤추는 바다' 연주를 끝으로 공연이 마무리된다. 공연 전에는 객석 입장과 동시에 설화의 정서를 소리로 구현한 사운드 스케이프가 운영된다.
이승훤 단장은 "새로운 작품은 초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다듬고 다시 연주될 때 비로소 국악관현악의 음악 자산이 된다"며 "신풍류전은 오늘의 신작이 내일의 명곡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드는 프로젝트"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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