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파트너 Origine Group과 함께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에서 유럽산 과일·채소 홍보 캠페인 전개
사진: CSO Italy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이탈리아 신선농산물 협회 CSO Italy가 유럽연합(EU) 규정 제1144/2014호에 따른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유럽산 청과물 홍보 프로그램 'European Nature's Vibe'를 개시했다. 3개년간 총 180만 유로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주요 품목은 키위, 배, 사과, 가공 토마토 제품군이다. 유럽산 농산물의 품질 규격, 식품 안전성 관리 기준,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집중 홍보한다.
사업 공동 수행 파트너는 이탈리아 및 칠레 9개 청과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오리진 그룹(Origine Group)이다. 연간 매출액 10억 유로 규모의 해당 단체는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스위키(Sweeki)'를 통해 아시아 주요국 내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 대상국으로 선정된 4개국은 수입 과일 소비량 증가와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시장 수요가 확대되는 지역이다.
한국은 120억 달러 규모의 과일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수입 과일 유입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말레이시아는 청과물 수입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소비 과일의 절반가량을 수입에 의존한다. 대만은 식품 인증 제도와 안전 기준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중시하며, 베트남은 현대식 유통 채널 확충과 함께 유럽산 청과물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uropean Nature's Vibe'는 수입·유통 바이어와 외식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B2B 중심의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미디어 홍보, 디지털 콘텐츠 배포, 다국어 웹사이트 구축, 소셜 채널 운영을 비롯해 '아시아 프루트 로지스티카(Asia Fruit Logistica)' 등 국제 식품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Origine Group의 알레산드로 잠파냐(Alessandro Zampagna) 총괄매니저는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은 고품질 유럽산 과일·채소가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뛰어난 맛과 식품 안전성, 이력 추적 가능성은 아시아 유통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점점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SO Italy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시장 내 유럽산 농산물의 유통 경로를 다각화하고 공급자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