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고양파주지사가 LG디스플레이 및 지역 협력사들과 손잡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선다. 대기업의 안전관리 노하우와 인프라를 지역 중소기업으로 확장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전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노동부 고양지청과 공단 고양파주지사는 25일 LG디스플레이 파주단지에서 70여개 사내·외 협력사가 참여한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 및 상생협력 다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청과 협력사가 안전을 공동 가치로 인식하고 공급망 전체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상생협력 활동 소개, 우수 협력사 사례 발표, 안전 슬로건 제창 등이 진행됐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패널 제조와 설비 유지·보수 과정에서 화학물질 누출, 질식, 끼임, 추락 등 유해·위험요인이 존재해 원·하청 간 위험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8대 생명룰' 운영과 물리적 AI 기반 스마트 안전 생태계 구축 등 예방 중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역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안전보건 컨설팅을 확대하고, 자체 체험형 안전보건교육장을 지역 중소기업에 개방해 대기업의 안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김성희 안전보건환경 촤고책임자(CSEO)는 "안전은 LG디스플레이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라며 "그동안 축적한 안전관리 경험과 인프라를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과 적극 공유하여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조선욱 고양파주지사장은 "지역 기업들이 현장의 위험요인을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며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안전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정언숙 고양지청장은 "중대재해의 78% 이상이 발생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안전 역량을 높이는 것은 지역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필수 조건"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노력을 시작으로 안전보건 상생협력 문화가 고양·파주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