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내부 검토 단계의 행사 계획안이 확정된 내용처럼 외부에 알려졌다며 유감을 표했다. 스타벅스와 배재고 관련 논란을 공식 토론 의제로 결정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국민통합위는 27일 김성용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한국경제의 ‘[단독] 스타벅스·배재고 논란 토론대 올리기로 한 국민통합위’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기사에 등장한 ‘국민통합 컨센서스 <대화 2026>’이 아직 기획 논의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주제는 물론 참석자 역시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부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다.
위원회는 특히 내부 논의를 위해 작성된 계획안 초안이 완성된 행사계획처럼 공개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로 인해 해당 행사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으로 비춰진 데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행사를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혐오·조롱성 표현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학생 등 당사자들이 직접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혐오표현과 표현의 자유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민통합위가 검토하고 있는 토론 역시 스타벅스나 배재고 등 개별 사례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혐오표현을 둘러싼 사회 전반의 문제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특정 사안이나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상호 존중과 공존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