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후 지역사회보장·평생교육 정책 새판 짜기…시민 체감형 전략 마련
65만㎡ 공업지역 체계적 관리 추진…AI·스마트 제조 등 미래산업 연계 모색
박관열 광주시장이 28일‘제6기 지역사회 보장 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광주시
광주=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광주시가 복지와 평생교육, 산업공간을 아우르는 중장기 도시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의 삶과 밀접한 사회보장과 평생학습 체계를 재설계하는 동시에 기존 공업지역을 미래산업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도시 성장에 대비한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28일 ‘제6기 지역사회 보장 계획’과 ‘제3차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잇달아 열고 정책 방향과 실행과제를 점검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2030 광주시 공업지역 기본계획(안)’ 주민 공청회를 열어 산업공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박관열 시장은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복지정책과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교육 환경 구축을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중장기 계획에 충실히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제6기 지역사회 보장 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모습. /광주시
◇2027~2030 사회보장 청사진…“시민 체감하는 계획으로”
시는 이날 시청 순암홀에서 박 시장과 박광성 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협의체 위원과 사업부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지역사회 보장 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 보장 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중장기 계획으로, 이번 계획에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시 사회보장 정책의 기본 방향과 핵심 사업이 담긴다.
시는 지난 4월 연구용역 착수 이후 주민 욕구조사와 정책토론회, 관계자 표적집단면담(FGI)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사업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박 시장은 “지역사회 보장 계획은 광주시 사회보장 정책의 이정표가 되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완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의견 보완을 거쳐 오는 9월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제3차 광주시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2027~2032)’ 중간보고회 모습. /광주시
◇“배움이 지역 미래 연다”…AI·디지털 접목한 평생교육
평생교육 정책도 새로운 전환점을 준비한다.
시는 이날 비전홀에서 ‘제3차 광주시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2027~2032)’ 중간보고회를 열고 향후 6년간 평생학습 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진은 ‘배움이 삶과 지역의 미래를 여는 전환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할 4대 전략으로 포용적 생애·경력 전환, AI·디지털 학습 전환, 시민참여·지역가치 전환, 지속가능 학습생태계 전환을 제안했다.
학습 격차 해소와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12개 추진과제도 마련됐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고 오는 10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시민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변화와 미래를 이끌어가는 평생학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업지역 체계적 관리 위한 기본계획 주민 공청회 모습. /광주시
◇65만㎡ 공업지역 체계적 관리…AI·스마트 제조 경쟁력 'UP'
도시 산업공간의 체질 개선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6일 장지·궁평·삼리·삼리B지구 등 4개 지구 총 65만㎡를 대상으로 한 ‘2030 광주시 공업지역 기본계획(안)’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기존 공업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산업입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판교의 IT산업, 용인의 반도체, 이천의 첨단 제조업 등 주변 산업거점과 광주를 연계하는 방안과 AI 기반 스마트 제조 실증공간 확보 등 친환경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주민들은 기반시설 개선과 건축·입지 규제 완화, 주변 미개발 부지의 체계적인 개발 등을 건의했다.
시는 내달 1일까지 추가 주민 의견을 받은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복지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공간의 경쟁력을 강화해 인구와 산업 성장에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과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정책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