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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칸, 서울패션위크서 2027 S/S 공개…재생·순환 디자인에 담아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9-02 14:05

시폰에 데님, 재생 소재까지…두칸 2027 S/S '순환'을 입다

두칸, 서울패션위크서 2027 S/S 공개…재생·순환 디자인에 담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두칸은 지난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7 S/S 서울패션위크에서 'LOOP: The Endless Becoming'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자연에서 반복되는 순환과 재생을 이번 컬렉션의 주제로 삼았다.

최충훈 디자이너는 꽃이 피고 지는 과정과 빛이 생성되고 사라지는 모습에서 이미지를 가져왔다. 자연과 빛, 시간 등에서 얻은 이미지를 드로잉과 디지털 작업을 거쳐 그래픽으로 재구성했다. 런웨이에서는 그래픽을 반복하거나 겹치는 방식으로 변주했다.
의상에는 드레이핑과 비대칭 절개, 레이어링 등을 적용했다.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실루엣이 달라지도록 구성했다. 시폰과 레이스에는 데님과 자카드를 함께 사용해 서로 다른 질감을 한 의상 안에서 대비시켰다.

소재에도 컬렉션 주제를 연결했다. 일부 의상에는 재생 폴리에스터를 사용했다. 플로럴 모티브를 여러 형태로 변형하고 서로 다른 색을 조합해 자연의 변화와 반복을 표현했다.

다른 브랜드와 제작한 아이템도 런웨이에 올랐다. 두칸은 엘노어와 슈즈를 제작하고 브로트아트와 빵을 소재로 한 아트백을 선보였다. 안경 브랜드 노운과 제작한 선글라스도 스타일링에 활용했다. 배우 오나라·소유진과 가수 소향 등도 이날 패션쇼 현장을 찾았다.
최충훈 디자이너는 "변화는 소멸이 아닌 새로운 탄생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는 메시지가 무대를 통해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칸 측에 따르면 이번 패션쇼에는 캐나다와 튀르키예 등 20개국 이상 대사관 관계자와 해외 패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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