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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포천~철원 고속도로, 70년 안보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04 19:27

경기도-강원도의·포천·철원, 예타 통과 위한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본격화'
이동시간 50분→15분 단축…“평화경제 신성장 축이자 국가 균형발전 토대”

4일 오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 업무협약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경기도
4일 오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 업무협약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포천~철원 고속도로를 접경지역 주민들이 감내해 온 70년 안보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규정하고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추 지사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는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기호 국회의원과 김용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와 강원도, 포천시, 철원군은 사업의 예타 통과와 조속한 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이달 중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4일 오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한기호 국회의원, 김용태 국회의원,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경기도
4일 오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한기호 국회의원, 김용태 국회의원,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추미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뒤따라야”

추 지사는 “오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명확한 원칙 아래 평화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을 향한 초당적·초광역 연대의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어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이동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며 “그동안 교통 오지로 소외됐던 주민들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교통복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추 지사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접경지역의 새로운 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평화가 곧 경제가 되는 ‘대한민국 평화경제 신성장 축’을 구축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70년간 이어진 안보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평화지역 대전환’,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정책적 당위성을 예비타당성 평가에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우상호 지사도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과 평화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조속한 추진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4일 오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한기호 국회의원, 김용태 국회의원,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4일 오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한기호 국회의원, 김용태 국회의원,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24㎞ 왕복 4차로에 1조3305억원…10월 예타 평가 전망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경기 포천시 신북IC에서 강원 철원군 신철원 일대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24㎞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접경지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 1조330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포천~철원 구간이 연결되면 세종시에서 경기북부를 거쳐 강원 철원까지 이어지는 광역교통축이 형성된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권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주민 이동 편의뿐 아니라 관광과 물류,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내달로 예상되는 예타 평가를 앞두고 4개 지방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건의문에는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의 교통 접근성 개선을 비롯해 접경·낙후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추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도와 포천시, 철원군은 물론 지역 정치권과의 연대를 강화해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하고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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