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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부산 센텀·거제역 철도 유휴부지 민간 제안 공모 착수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9-14 17:02

동해남부선 센텀역 인근 대상지 위성사진./국가철도공단
동해남부선 센텀역 인근 대상지 위성사진./국가철도공단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부산 동해남부선 센텀역과 거제역 일대 철도 유휴부지를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담아 지역 거점 공간으로 개발한다. 역세권 입지 특성을 극대화한 맞춤형 개발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교통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철도공단은 이날부터 동해남부선 센텀역과 거제역 인근 철도 유휴부지 개발을 위한 민간 제안 공모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 약 6600㎡(약 1,997평)와 연제구 거제동 일원 약 7500㎡(약 2269평) 두 곳이다. 철도공단은 각 부지의 입지 특성과 주변 개발 여건을 활용한 다각도의 개발계획을 모색할 예정이다.
센텀역 부지는 인근에 해운대구청 신청사 건립과 노후 주거지 정비 등 개발계획이 예정돼 있어, 향후 유동 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다양한 개발 방안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역 부지는 법조타운과 인접해 상권이 활성화되고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주차 전용 건축물 용도 개발을 통해 지역 주차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민간사업자가 시장 상황과 각 부지의 특성을 고려해 부지를 결합하거나 분리해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센텀역의 경우 선하부지와 지상 유휴부지를 분리해 개발하는 방안도 허용해 민간의 사업방식 선택 폭을 대폭 넓혔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철도시설기여금 부담 완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 부담도 낮췄다.

공모 기간은 9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철도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 정진혁 이사장은 "민간이 다양한 사업방식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공모 여건을 폭넓게 마련한 만큼, 창의적인 개발계획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센텀역과 거제역 인근 철도 유휴부지의 활용 가치를 높여 지역의 새로운 활력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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