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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팀, '청구영언' K-POP 현대화 프로젝트 제작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9-15 08:27

앳하트 가창 '내 마음 한 조각' 제작…뮤직비디오·굿즈까지 통합 콘텐츠로 구성

청구영언 K-POP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내 마음 한 조각’ 뮤직비디오 이미지
청구영언 K-POP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내 마음 한 조각’ 뮤직비디오 이미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에스팀이 300여년 전 우리말 노랫말을 담은 '청구영언'을 K-POP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청구영언 K-POP 현대화 프로젝트'의 전체 디렉팅과 콘텐츠 제작을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6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에스팀은 음원 기획·제작과 유통부터 뮤직비디오, 비주얼 콘텐츠, 포토카드 등 연계 굿즈 제작까지 담당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곡 '내 마음 한 조각'에는 걸그룹 앳하트(AtHeart)가 가창으로 참여했다. 곡은 1728년 김천택이 편찬한 '청구영언'에 실린 시조를 바탕으로 사랑과 그리움, 우정과 아쉬움 등의 감정을 현대적인 신스팝으로 풀어냈다. 정철의 '내 마음 베어 내어', '재 너머 성권농 집에', 김광욱의 '봄바람 슬쩍 불어' 등에 담긴 정서를 한 곡에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덕수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너드하우스 북촌 등 서울의 공간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배우 김종훈과 모델 겸 인플루언서 루이가 출연했으며, 의상에는 자개가 참여했다. 에스팀 박신의 상무가 프로젝트 디렉터를 맡고 믹스콘 김영준 총괄 프로듀서와 강순현 감독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프로젝트는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6'에서도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내 마음 한 조각'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상영하고 시조 부채, 한글 이름 손글씨 엽서, 앳하트 포토카드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소연 에스팀 대표는 "전통문화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젊은 세대가 익숙한 음악과 비주얼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우리말과 시조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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