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원애경 연구원이 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원 연구원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6년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생명 나눔 문화 확산과 장기 기증 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원애경 연구원이 '2026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기념사진. (사진제공=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지난 2004년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입사한 원 연구원은 약 22년간 조직적합성항원(HLA) 검사를 전담하며 기증 희망자와 이식 대기 환자를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기증자 모집 기관과 이식 조정 기관 사이의 실무를 조율하며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가 주력해 온 HLA 검사는 조혈모세포 이식 시 환자와 기증자 간의 조직적합성을 확인하는 핵심 과정이다. 두 사람 간의 HLA가 일치할수록 이식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에게 적합한 기증자를 신속하게 찾는 것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업무다.
원 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조혈모세포 기증사업 분야의 검사자로 활동하며 현재까지 약 10만 건의 HLA 검사에 참여했다.
특히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자체 모집한 기증 희망자 검체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 이관하기 위해 약 3만 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2006년부터 12년간 약 1만 4,000건의 이식 전 확인 검사를 수행하며 환자들이 적기에 이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검사의 정확성과 수행 능력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연간 1만 2,500건의 기증 희망자 검체 검사를 수행하게 된 데에도 원 연구원의 실무적 기여가 컸다.
원애경 연구원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의 이념인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HLA 검사를 통해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애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